‘두 개의 일기’는 1980년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와 1970년대 노동 운동의 기폭제가 된 전태일 열사의 일기를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앞당긴 두 사람의 관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이다.
이 다큐는 최근 제52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을 수상했고 한국 방송 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 민주화의 큰 획을 그었던 두 인물을 통해 민주화는 거져 오는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램에서 상영회를 준비했다.
전태일 열사의 절친 정원섭 선생.
어릴적 배고픔을 달레기 위해 함께 서리하러 다녔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한데 마지막을 지켜주지 못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항상 빚진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