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오픈포럼 17일 플러싱
퀸즈칼리지 민병갑 교수 발표
‘재미한인 이민자의 흐름과 시사점’을 주제로 한 제6차 오픈포럼이 오는 17일 플러싱 글로벌리더십파운데이션(GLF.46-20 파슨스불러바드)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한인 이민 인구가 감소하고 2세와 3세들의 성장과 국제결혼의 확대 등으로 민족 정체성의 유지가 점점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 재외한인연구소의 민병갑 소장이 ‘민족성 소모(Ethnic Attrition)의 위험성과 둔화 대책’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 조동호 퀸즈칼리지 사회학과 교수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김광석 회장이 참석하는 패널 토론 및 관객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김창종 오픈포럼 대표는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으로부터의 미국 이민이 줄어들어 2010년 센서스 조사에서 1세의 비율이 48%에 머물렀다”며 “상대적으로 1.5세와 2세의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한인사회는 아직까지 다음 세대에 어떠한 한인사회를 물려줄 지 준비가 안됐다. 이번 포럼에서 한인사회가 한인 정체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포럼에 앞서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디스 이즈 미(This is me.TIM)’ 순서에선 세월호 희생자 추모 프로젝트인 ‘바람 304’를 기획.실행한 김기준씨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비영리기관 CIDA의 배영서 대표가 출연한다. 포럼 중간 프로그램으로는 팝페라 가수 김정은(미국이름 리나 김)씨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지난해 3월 첫 포럼을 시작으로 이번에 6번째를 맞는 김 대표는 “1.5세나 2세들이 한인사회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오픈포럼을 시작했다. 한인사회의 현안을 이야기하면서도 딱딱하고 지루한 형태를 벗어나 즐기며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오픈포럼의 뜻을 밝혔다.
이번 6차 오픈포럼은 17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문의 347-852-4500.
최수진 기자 [email protected]